2011년 유럽 여해의 마지막 목적지 드디어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에 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눈물이 나려 합니다ㅠㅠ
리버풀의 오랜 팬으로서 꼭 한번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군요^^
멘체스터 공항에서 리버풀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터키에서 리버풀로 바로가면 좋긴한데...
직항이 없더군요
(이스탄불에서는 있는 것 같은데... 다라만 공항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리버풀의 옆동네인 맨체스터로 비행기타고 날라왔습니다.
(버스로 1시간 정도되는 거리예요)
사실 터키 다라만에서 티켓 예약을 잘못하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그래서 겨우겨우 표를 다시 발권해서 날라왔네요...
돈을 30만원 정도 날렸어요ㅠㅠ
거기다 야간 버스에 야간 비행까지...
이틀동안 쪽잠을 자서 완전 피곤한 상태 그래도 안필드에 간다는 생각에 기운이 좋았습니다^^
리버풀에 도착을 한 후에는 기차역 물품 보관소에 짐을 맡겼습니다.
영국에는 테러 위험 때문인지...
짐을 X-ray에 통과시키네요
아무튼 유니폼을 사러 리버풀 클럽 스토어에 들렸습니다.
영국 날시 답게 우중충 하군요.
유니폼을 사기전에 미리 실착을 해봤습니다.
전 리버풀의 부주장인 23번 캐러거 선수 번호를 새겼습니다.
번호는 유니폼을 구매할 때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는데요
그 때 2가지 스타일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리버풀 스타일 or EPL 스타일)
저는 리버풀 스타일을 선택했습니다.
근데 점원의 말을 알아듣기 힘들더군요...
사투리가 어찌나 심한지ㅠㅠ
여행의 막바지라 몰골이 말이 아니군요;;;
쇼핑은 즐거워^^
나중에 생각이 났는데... 맴버쉽 카드가 있으면 할인이 됩니다.
전 카드가 있는데 왜 할인 받을 생각을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1-12 시즌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많아서 새로 찍어낸 상품도 많은 것 같습니다.
다 사고 싶지만...
역시 파운드는 비싸군요ㅠㅠ
머플러를 산다는 것이 왜 또 안샀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잠을 못 자서 정신이 없었나봐요.
버스를 타고 시 외곽에 있는 안필드에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 소문처럼 경기장이 주택가 한가운데 있네요
드디어 이곳에 오다니....
심장이 두근두근
경기장 벽면에 써있는 "THE KOP"은
리버풀의 열성적인 팬들 가르치는 영어 단어입니다.
그러니 저도 콥입니다^^
경기장 정문으로 들어서면 동상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리버풀을 명문 구단으로 만든 장본인인 빌 샹클리의 동상입니다.
"Form is temporary, class is permanent"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오늘 경기는 11-12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홈 개막전 입니다.
상대팀은 썬더랜드
많은 팬들이 흥분된 맘으로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썬더랜드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버스 출입구가 2개였는데 지동원 선수 내리는 건 못봤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