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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글들/관람기

완전 엉망진창 삼성 NX10 발표회





오늘 삼성 NX10 발표회에 참석 했는데

도대체 그 많은 사람들을 왜 불러놓은건지 모르겠다.

역시 삼성이라서 그런가

뛰어난 기술력으로 제품은 잘 만들지만

그것을 뒷바침 할 소프트웨어, 마케팅 능력은 전무한 것 같다.

카메라 발표회장인데 적어도 사진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런식으로 발표회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삼성 휴대폰이 아이폰에 밀리는 이유가

사용자를 배려하지 않는 UI와 몹쓸 소프트웨어 때문인데

NX10을 보니 이건뭐...

카메라 스펙만 좋으면 뭐하나

카메라는 사진을 잘 찍어야 하는데

오늘 발표회에 나온 이상한 교수도 잘못 섭외한것 같다.

무슨 NX10 찬양만 하고

경쟁 제품은 몹쓸 카메라를 만들어 버리고

아무튼 오늘 찍어온 샘플을 보니

이게 어찌 100만원이나 하는 카메라 인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행사 진행에 관한 불평을 하나 더 한다면

행사 시간이 5시 부터 8시인데

왜 먹을께 없을까... 5시 20분쯤 가니

뭔가 먹은 흔적만 있고, 전혀 먹을 게 없다.

수백명의 사람을 불려놓고는

그런식으로 행사를 진행하다니...

국내 1등 기없이 그렇게 돈이 없는지

이해를 할 수 가 없다!!!

아무튼 먹으러 간것이 아니니 카메라에 대한 평도 남겨야지...

일단 사진을 보자 [아래]







한눈에 봐도 뭔가 이상한것 같지 않은가??

ISO 240의 저감도 사진인데

사진이 완전 떡져있다.

자세히 보기위해 머리카락과 얼굴 피부 부분을  100% 크롭했다.








피부의 질감이 전혀 없고, 머리 까락은 마치 포토샵 블러로 문지른듯 뭉처져 있다.

비단 이 사진 한장 뿐만아니라

오늘 찍은 모든 인물사진이 이모양이다.

그리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촬영한 사진들도 다 이상하다.

물론 조명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이정도로 나쁜 사진을 뽑아줄 정도는 아니었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NX10으로 찍은 NX10 사진이다.

희안하게도 이 사진은 정상적으로 찍혔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일까...

추측을 해보건데

뭔가 소프트웨어적으로 문제가 좀 있는듯 싶다.

사진을 너무 많이 뭉게는 걸로 봐서

노이즈 처리나 혹은 인물모드시 뷰티샷? 과 같은 후보정이

잘못 작동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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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악평만 쭉 나열했는데

나름 장점도 있다.

생각보다 그립감이 좋고, 만져본 느낌도 단단하다.

물론 금속바디인 올림푸스 펜 보다는 단단함이 적지만

이정도면 훌륭하다.

그릭 AF성능도 빠르다.

대략 파나소닉 > 삼성 > 올림푸스

이순서 인듯하다.

허나 AF가 안맞는 경우가 좀 있다.

컨트라스트 AF의 장점이 AF의 정확성인데

왜 안맞는건지 모르겠다.

뷰파인더 역시 생각보다는 쓸만했다.

물론 경쟁 기종보다는 훨씬 못하지만...

마지막으로 가장 큰 점수를 줄 수 있는건 역시

아몰레드, AMOLED 액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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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카메라 평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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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100% 독자 개발한 것은 참 칭찬할만하다.

처음 작품치고는 잘 만들었다.

그러나 마이크로 포서드를 버리고 살 만한 제품은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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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준으로는 나름 잘 만든것 같다.

하지만 역시나 올림푸스, 파나소식 마이크로 포서드 보다는 못하다.

그러므로 지금 NX10을 사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NX20이나 NX30 정도를 노려봐야 할 것 같다.









마지막은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찍은 모델샷 3컷

이건 내 카메라(올림푸스 E-330)로 찍었다.

초점이 오락가락 해서 업글을 하긴 해야하는데...

어서 E-3 후속이 나왔으면 좋겠다^^




'방은영'님




'김현진'님




'김현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