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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글들/관람기

올림푸스 강남점에서의 Olympus E-P1 을 만지작거린 소감



오늘 올림푸스 강남점에서 있었던 행사에 갔다 왔습니다.

너무 피곤한 상태였지만 잘 갔다온듯하네요...

대략적인 분위기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이차장님이 E-P1에 대해 소개를 하고, 나중에 궁금한점을 질문하는 식으로요....




대부분 요기 포럼에서 얼굴을 익힌 분들이지만 얼굴과 아이디가 매칭이 안되더라구요...;;


 










아무튼 E-P1에 대한 간략한 느낌을 적어보자면...

우선 생각보다는 작지 않습니다.

크기가 적당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립은 역시나 좀 아쉬운것 같습니다.

그립감을 위해 가죽을 붙여놨는데 기왕이면 좀더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 놓았으면 어떻가 싶더군요.

손가락 파지가 잘 되도록요....

 그리고 색깔의 경우는 실물이 훨씬 이쁩니다. 하얀색과 스텐 둘다 이쁘지만 개인적으론 스텐이 더 좋더군요






LCD 같은경우는 밝고 반응이 빨랐습니다. 하지만 아트필터 특히 포이포토랑 팝아트 기능을 키면 렉이 상당히 발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후처리를 하다보니 버벅이는것 같았습니다.







AF의 경우는 제가 원래 생각했던것보다는 빨랐습니다. 잠깐 징징 거리더니 바로 잡더군요...

하지만 컨트라스트 AF다 보니 무늬가 없거나 색상의 구분이 애매모호한 부분에서는 초점을 못잡았습니다.

(이건 위상차AF도 못잡는거니....)

일상적인 스냅이라면 특별히 문제될건 없어 보였습니다.


아~ 그리고 외장형 뷰파인더... 환산 35mm에 해당하는 뷰파인더였는데 딸랑 보여주기 기능만 되더군요...

제생각엔 별 효용이 없을것 같기도 한데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 촬영되는것보다 약간더 넓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버튼 조작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십자버튼쪽에 달린 휠은 상당히 편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쪽에 은색으로된 휠의 경우는 생각보다 뻑뻑하게 움직이더군요... 좀더 부드렵게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위 사진은 E-P1에 파나소닉의 마포렌즈인 14-140을 마운트한 사진입니다.

GH-1을 보유하신 회원분께서 여러 테스트를 하셨는데요 (죄송하지만 아이디는 모르겠습니다;;, 모코나님이셨습니다)

신기한건 E-P1에 파나 렌즈를 물리니까 AF가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물론 GH-1에 물린것보다 미세하게 느린것 같았지만

올림의 마포렌즈를 물렸을 때보다 훨씬 빠르더군요...

아마 AF속력은 렌즈가 크게 좌우하는것 같습니다.

E-P1에 마포+포서드 아탑타를 이용해 라이카 25.4를 물려서도 테스트를 하셨는데요

이것역시 상당히 빨랐습니다.

역시나 마포에서는 파나소닉이 올림푸스보다 훨씬 AF가 앞서는것 같습니다.



내용을 대충 종합을 해보면

E-P1을 서브로 쓰기엔 충분하지만 메인은 아닌것 같습니다.

마포를 메인으로 쓰시려면 G-1이나 GH-1이 좋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파나 마포의 폭속AF를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빠르더군요... 제 E-330 + 14-50보다 빨랐습니다;;;


아 그리고 가격~ 이것 때문에 참 고민이 많은것 같더군요...

제 예상으론 줌렌즈 번들킷이 80만원대에 출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아니면 말구요^^


 


아~ 이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