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X200 체험단의 두 번째 미션 사용기입니다.
이번 사용기에서는 삼성 NX의 강력한 라이벌? 이라 할 수 있는
Micro Four Thirds 마운트(m43)의 파나소닉 GH1과의 비교를 통해 NX200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에서 카메라를 발표할 때마다 포서드 진형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삼성에서도 라이벌이라 스스로 생각하는가 봅니다.)
삼성 NX200 첫 번째 사용기 - 박스 개봉 보러가기
비교를 하게 될 파나소닉의 2번째 m43 카메라인 GH1입니다.
출시된지 상당히 오래된 1세대 미러레스 이지만
기계적인 성능 만큼은 최근 출시되는 미러레스보다 한 수 위라 생각합니다.
사용한지 오래되어서... 전투형 바디가 되었네요
렌즈는 GH1의 번들인 14-45가 구하기 힘들어 14-42를 사용했습니다.
바디 전면부 비교 입니다. 4년간 포서드 센서만 사용하다가 APS-C를 보니 참 크군요...
NX마운트와 m43마운느는 직경이 거의 비슷합니다.
실제로 m43용 17mm 렌즈를 NX200에 끼워보니 아주 딱 맞더라구요.
접점은 NX200이 8개, GH1이 11개로 m43이 더 많습니다.
AF 관련해서 처리할 데이터가 많아서 접점이 많다고 하더군요.
GH1은 커맨드 다이얼이 1개 인데 그립 전면에 달려있습니다.
NX200은 다이얼이 2개로 바디 상단과 뒷면에 각각 달려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디 뒷면 다이얼을 더 좋아합니다.
두 바디모두 보조광 램프가 달려있는데요
NX200은 녹색 보조광이 GH1은 주황색 보조광이 나갑니다.
바디 뒷면입니다. 확연히 차이가 나는 군요.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것은
GH1에는 NX200에는 없는 뷰파인더가 있습니다.
물론 전자식 입니다만 없는 것 보다야 있는게 좋지요^^
GH1의 뷰파인더는 144만 화소에 시야율 100% 배율 1.4배의 상당히 큽니다.
뷰파인더가 달려있는 모델인 NX10을 런칭 행사 때 잠깐 써봤었는데요
뷰파인더가 상당히 작더군요.
차기에 나올 것 같기도 한 NX20엔 최소한 GH1 수준의 뷰파인더가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두번째 큰 차이점은 액정입니다.
NX200에는 3인치의 4:3비율 61만 화소 AMOLED가 달려있습니다.
AMOLED는 백 라이트를 사용하는 LCD와는 달리 자체 발광 방식 입니다.
따라서 밝은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고, 시야각도 아주 훌륭합니다.
다만 채도가 다소 높은데 NX200에는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사진을 찍을 땐 채도가 적당하다 생각을 해도 막상 집에서 모니터로 확인하면 채도가 의도보다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펌웨어로 NX200에 채도 조절 메뉴를 추가하거나 차기작엔 꼭 반영이 되었으면 합니다.
GH1엔 3인치 3:2 비율의 46만 화소 LCD 가 달려있습니다.
NX200의 그 것에 비해서 화소가 떨어지기 때문에 리뷰시 선명도가 좀 떨어지고, 야외에서 확인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액정이 자유롭게 돌아가는 스위블 방식이라 촬영의 자유도가 높습니다.
삼성 차기작에는 회전형 AMOLED가 들어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뒷면 버튼은 전체적으로 두 기종이 비슷합니다만
NX200엔 AEL 버튼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는 CUSTOM 버튼에 AEL 설정을 가능하게 하도록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후면 십자버튼의 경우 GH1은 일반 버튼인데 반해, NX200은 다이얼 기능(스마트 다이얼)이 있는 십자 버튼입니다.
사진리뷰시 상당히 편해서 다이얼식 십자 버튼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립 부분입니다.
GH1에는 각종 버튼과 스위치가 많습니다.
특히 연사를 많이 하는 편이라 연사 모드 설정을 스위치로 할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그에 비해 NX는 버튼이 꼭 필요한 것만 있습니다. 메뉴 구성이 편해서 조작에 큰 불편함은 없지만
그래도 메뉴 조작보다는 물리적 버튼이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반대쪽입니다. 이렇게 보니 두께 차이가 상당하군요.
바디 크기는
NX200이 116.5 mm x 62.5mm x 36.6 mm (돌출부 제외) 이고,
GH1이 124 mm x 90mm x 45 mm 입니다.
수치상으로도 차이가 나지만 실물도 NX200이 확실이 작습니다.
베터리와 메모리를 제외한 무게는
NX200이 220.4g, GH1이 385g로 상당히 납니다.
하지만 그립 때문인지 렌즈 장착시 체감 무게차는 크지 않은 것 같네요.
바디 밑부분은 큰 특이점은 없습니다.
다만 베터리의 경우 용량이 거의 비슷한데 비해서
크기는 NX200의 베터리가 GH1 베터리의 70% 정도 크기로 작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NX200 베터리가 저렴합니다.
이제 번들 렌즈를 비교해볼까요?
GH1의 번들렌즈는 14-45입니다만 구하기가 힘들어 14-42로 대체하였습니다.
(14-42렌즈는 14-45보다 조금 길어졌고, 마운트도 금속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꼈습니다. 그리고 OIS 스위치가 없어졌습니다.)
두 렌즈는 크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18-55는 최대 지름이 63mm에 길이가 65.1mm 그리고 후드 제외 무게가 198g입니다..
14-42는 최대 지름이 60.6mm, 길이가 63.6mm 입니다. 무게는 165g입니다.
두 렌즈 모두 플라스틱 마운트이고, 광학식 손떨림 보정 장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다만 삼성 18-55는 AF/MF 버튼과 i-Function 버튼이 외부에 있고, 14-42에는 아무 버튼도 없습니다.
일단 외관상으로는 버튼이 조금이라도 있는 18-55에 좀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두 렌즈의 조리개 값은 최대 광각과 망원에서 같습니다.
화각의 경우 18-55렌즈가 75.9 - 28.7 도, 14-42렌즈가 75 - 29 도 입니다.
거의 같은 화각으로 일반 표준렌즈의 화각이라 불 수 있습니다.
필터 직경은 14-42가 52 파이로 18-55의 58 파이보다 약간 작습니다.
아무래도 센서 차이가 있다보니 번틀 렌즈의 렌즈 직경도 차이가 납니다.
렌즈를 장착한 바디 사진입니다.
GH1 이 바디가 크다보니 렌즈가 작아보이고, NX200은 상대적으로 렌즈가 커 보이네요
NX200는 뷰파인더가 없는 컴팩트형 미러레스다보니 큰 18-55 렌즈 보다는
30mm나 20mm16mm 같은 단렌즈를 쓰는게 더 기동성도 있고, 가볍고, 좋은 것 같습니다.
삼성 NX200과 파나소닉 GH1의 외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두 바디가 체급이 다른 바디다 보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NX20(뷰파인더가 달린 모델로 예상)과 GH1을 한번 비교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삼성 카메라 렌즈에는 타사에는 없는 버튼이 하나 달려있습니다.
바로 i펑션 버튼입니다.
i펑션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조리개나 노출을 조절할 수 있는 작은 메뉴가 뜹니다.
(조절할 수 있는 메뉴는 추가하거나 뺄 수가 있습니다.)
메뉴가 뜬 상태에서 렌즈의 초점링을 돌리면
각각의 설정을 마치 커맨드 다이얼을 돌리듯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을 하면 이해하기 어려우니 동영상을 첨부하였습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NX200의 모드 다이얼에는 "i"라고 적힌 모드가 있는데
"i" 모드에서는 i펑션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장면을 편하게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조리개, 노출 등등의 기능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래 영상을 클릭해주세요.
다음 살펴 볼 것은... 메뉴...
삼성 NX200의 메뉴 구성은 단순한 편입니다.
하지만 설정 가능한 폭이 좀 적은 것 같네요.
세세한 설정은 메뉴를 통해 가능하고,
자주 쓰는 메뉴는 스마트 패널이라 불리는 곳에서 쉽고, 편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스마트 패널입니다.
올림푸스의 슈퍼 제어판과 모양이 거의 똑같습니다.
예전에 올림푸스 바디를 쓸 때 슈퍼 제어판을 정말 편하게 사용했는데
삼성의 스마트 패널도 아주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작동 속도에 딜레이가 있어서 빠른 조절을 원할 때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스마트 패널 작동 영상을 첨부하였으니 아래 동영상을 클릭해주세요.
계속해서 두 바디의 센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삼성 NX200과 파나소닉 GH1은 다른 크기의 센서를 사용합니다.
NX200에는 APC-C 크기의 2030만 화소의 신형 삼성 센서가 사용됩니다. (사골 센서 탈피)
그리고 GH1에는 일반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 보다 약간 큰 1200만 화소 파나소닉 센서가 사용되었습니다.
(GH 시리즈에 사용된 센서는 멀티 어스팩트 센서라서 기존 포서드 센서보다 조금 큽니다.)
센서 크기는 가로 세로 몇 밀리미터 차이 안 나지만
실 면적은 1.5배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건 면적이 1.5 배 차이 나지만 화소 차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1화소당 면적은 GH1 센서의 면적이 조금 더 넓습니다.
새로운 바디가 출시될 때 마다 사용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바로
"노이즈가 얼마나 적은가?"입니다.
저도 NX200을 받았을 때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그 것 이었는데요
사용해보니 제 기준으로 노이즈가 참 적은 것 같습니다.
물론 고급 바디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위 사진을 보고,
노이즈가 엄청 많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노이즈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 감도에서 디테일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제가 가지고 있었던 파나소닉 GH1과 노이즈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노이즈 감소 기능은 off 상태 입니다.
왼쪽이 NX200, 오른쪽이 GH1입니다.
별차이가 없네요...
당연하죠 !!!
이렇게 작게 리싸이즈를 하면 차이를 알 아 볼 수 없겠죠^^;;;
그래서 다시 준비해봤습니다.
(전 GH1이 워낙 옛날 바디라 차이가 극명할 줄 알았어요;;;)
위 사진은 NX200의 감도 3200 사진이고,
아래는 GH1의 감도 3200 사진입니다.
심도 차이 빼고는 노이즈를 확인하기 어렵네요
그래서 중앙부를 100% 크롭했습니다.
이상하게도 1600까지는 NX200과 GH1이 비슷하다가
3200에서는 GH1이 노이즈가 더 적습니다.
6400과 12800은 GH1에서 지원을 안하니 비교를 할 수가 없네요
여기서 질문을 안할 수가 없죠...
노이즈는 어두운 곳에서 비교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다시 비교를 해봤습니다.
빛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다시 찍었습니다.
자~ 이제 차이가 확연히 들어납니다.
위 사진은 NX200의 3200으로 노이즈가 있지만 나름 깨끗합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은...
벤딩 노이즈가 심합니다.
역시나 최신 바디가 좋습니다!!!
고감도 사진을 몇장 아래에 첨부 합니다.
NX200의 3200에서는 거친 입자감이 느껴지지만
실사용에는 충분할 듯 합니다.
카메라를 취미로 가지시거나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화소가 깡패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였을 텐데요...
이말은 같은 센서크기면 화소가 많은게 장땡이다는 뜻입니다.
삼성 NX200의 센서는 APS-C의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2천만 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전까진 1800만 화소 정도가 최고 였는데
무려 200만 화소가 증가합니다. (저의 첫 디카가 130만 화소였습니다)
사실 NX200이 2천만 화소로 출시 한다고 했을 때
과면 그 엄청난 화소를 잘 조절해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지 걱정을 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노이즈도 적고, 디테일도 아주 잘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원본을 크롭한후에 리싸이즈 한 사진입니다.
마치 원본을 리싸이즈 한 것 처럼 깨끗하죠??
저의 경우엔 사진을 잘 못찍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 집에서 크롭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예전 카메라들은 화소가 천만 전후였기 때문에
크롭을 하게되면 리싸이즈를 할 경우 화질 손상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NX200은 2천만 화소로 리싸이즈를 하더라도
화실 손상이 없습니다.
아래는 위 사진은 원본 사진의 리싸이즈본입니다.
지금까지
센서 노이즈와 고화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디테일에 대해서도 알아봐야하는데...
다음 체험단 미션에 들어있으니 그부분은 다음에 다루겠습니다.
삼성 NX200 vs 파나소닉 GH1 비교 요약
바디 재질 | ? 금속과 플라스틱 | ? 플라스틱 |
센서 | ? APS-C type CMOS (23.5 x 15.7mm) | ? 4/3 type MOS ('Live MOS sensor') |
? 21.6 million total pixels | ? 14.0 million total pixels | |
? 20.3 million effective pixels | ? 12.1 million effective pixels | |
? RGB (Primary) color filter array | ? RGB (Primary) color filter array | |
감도 | ? ISO 100 ~ 12800 | ? ISO 100 ~ 3200 |
이미지 비율 | ? 3:2, 16:9(크롭), 1:1(크롭) | ? 16:9, 3:2, 4:3, 1:1(크롭) |
동영상 | ? MP4 (H.264) | ? AVCHD : |
? Stereo sound (AAC) | 1920 x 1080, 24fps (24 fps encapsulated in a 60i format) | |
? High Quality, Normal | 1280 x 720 (60 fps) | |
? 1080p30 | ? Motion JPEG: | |
? 720p60 | 1280 x 720, 30fps | |
? 720p30 | 848 x 480, 30fps | |
? 640 x 480 | 640 x 480, 30fps | |
? 320 x 240 | 320 x 240, 30fps | |
렌즈 마운트 | ? 삼성 NX 마운트 렌즈 | ? Micro Four Thirds 마운트 렌즈 |
보조광 | ? 있음 (녹색) | ? 있음 (주황색) |
손떨림보정 | ? 광학식 (렌즈) | ? 광학식 (렌즈) |
노줄고정 | ? 셔터 누름시 | ? AEL/AFL 버튼, 셔터 누름시 |
셔터속도 | ? 30 -1/4000 sec | ? 60 -1/4000 sec |
? Bulb (up to 4 mins) | ? Bulb (up to 8 mins) | |
플래시 동조 속도 | ? 1/180 sec | ? 1/160 sec |
External flash | ? Hot shoe | ? Hot shoe |
? TTL Auto with FL220/FL360/FL500 (Optional) | ? TTL Auto with FL220/FL360/FL500 (Optional) | |
뷰파인더 | ? 없음 | ? 144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 |
? 시야율 100% | ||
? 배율 1.4배 (35밀리 필름 바디 기준 0.7배) | ||
액정 | ? 3.0" AMOLED | ? 3.0" TFT LCD monitor |
? 61만 화소 | ? 46만 화소 | |
? 4:3 비율, 시야율 100% | ? 3:2 비율, 시야율 100% | |
? 460,000 dots | ? 멀티 앵글 스윙&틸트 (180°swing, 180° swivel) | |
전원 | ? 1300 mAh 7.4v 리튬 이온 베터리 | ? 1250 mAh 7.2v 리튬 이온 베터리 |
크기 | ? 116.5 mm x 62.5mm x 36.6 mm (돌출부 제외) | ? 124 mm x 90mm x 45 mm |
무게 (바디만) | ? 220.4g | ? 385g |
이상으로 삼성 NX200과 파나소닉 GH1의 비교기 1을 마치겠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다음 비교기 2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잘못된 내용은 지적해주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제 블로그에 사진을 꾸준히 올리고 있으니 방문 많이 해주시고, 댓글 많이 많이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